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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수증 – 여름철 생명을 위협하는 수분 손실

by svcarat527 2025. 6. 26.

오늘은 탈수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탈수증은 인체에 필요한 수분과 전해질이 정상 범위보다 손실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증가하면서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없이 야외 활동을 하거나, 장염, 발열, 과도한 운동 등으로 체내 수분이 빠르게 손실될 경우, 탈수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탈수증의 정의와 원인, 증상, 치료 방법, 그리고 예방 수칙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탈수증 여름철 수분 손실
탈수증 여름철 수분 손실

탈수증의 정의

탈수증이란 인체 내 수분과 전해질이 정상 수준 이하로 손실되어 생리적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말합니다. 사람의 몸은 성인의 경우 약 60%, 유아의 경우 최대 7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수분은 체온 조절, 혈액 순환, 노폐물 배출, 세포 기능 유지 등 다양한 생리작용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일정 비율 이하로 수분이 줄어들 경우 우리 몸은 정상 기능을 유지하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이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땀을 통해 수분이 급속도로 배출되며, 적절한 보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탈수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설사나 구토와 같은 소화기 질환, 고열을 동반하는 감염성 질환, 심한 운동이나 육체 노동, 수분 섭취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탈수 위험이 증가합니다. 노약자나 유아의 경우 갈증을 인식하거나 스스로 물을 섭취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탈수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부 만성 질환자나 이뇨제를 복용 중인 환자,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소변을 통해 다량의 수분이 배출되기 때문에 무더운 날씨가 아니더라도 탈수 상태에 쉽게 이를 수 있습니다.

탈수증의 증상

탈수증의 증상은 수분 손실량에 따라 경증에서 중등도, 중증까지 단계적으로 심화됩니다. 초기 단계인 경증 탈수에서는 일반적으로 갈증을 느끼고, 입안이 마르며,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색이 짙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피로감, 집중력 저하, 어지럼증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중등도 탈수로 발전하면서 피부의 탄력 저하, 두통, 심박수 증가, 손발의 차가움, 체온 상승 같은 더 뚜렷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중증 탈수에 이르게 되면 의식이 혼미해지고, 혈압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구토나 경련, 혼수상태에 빠질 위험도 존재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입술이 마르고 눈물이 잘 나오지 않으며, 기저귀가 오랜 시간 마른 상태로 유지되면 이미 중등도 이상의 탈수 상태일 수 있습니다. 노인은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해 본인의 탈수 상태를 인식하지 못한 채 상태가 악화되기 쉽고,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기저질환자는 짧은 시간 내에 탈수 증상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탈수증의 치료 방법

탈수증의 치료는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얼마나 빠르게 보충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집니다. 경증 탈수의 경우 가정에서도 치료가 가능하며,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입니다. 이온음료나 경구 수분 보충용 전해질(ORS)을 활용하면 수분뿐 아니라 전해질까지 함께 보충할 수 있어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간단한 방법으로는 생수 1리터에 설탕 6작은술과 소금 1/2작은술을 넣어 만든 수제 ORS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환자가 스스로 물을 마시지 못하거나, 설사나 구토가 지속되어 수분 흡수가 어렵다면 병원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탈수일 경우 병원에서는 정맥주사를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직접 공급하며, 이와 함께 탈수의 원인이 되는 기저 질환(예: 장염, 열성 질환 등)에 대한 치료도 병행됩니다. 어린이나 노약자에게서 나타나는 탈수는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단순한 물 보충만으로 대응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탈수 상태가 심화되면 심장 기능이나 신장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탈수증의 예방법

탈수증은 철저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특히 여름철, 야외 활동이 많고 땀 배출이 활발한 시기에는 미리 수분을 보충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1.5리터에서 2리터 정도의 수분 섭취가 권장되며, 갈증이 생기기 전에 미리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운동이나 외부 활동 전후에는 체중 차이를 통해 손실된 수분량을 파악하고, 운동량에 따라 이온음료를 활용해 전해질까지 함께 보충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여름철에는 외출 시 반드시 물병을 휴대하고, 일정 시간마다 수분을 섭취하도록 알람을 설정해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 외에도 수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수박, 오이, 참외, 토마토 등은 수분함량이 높아 자연스럽게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반면,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는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오히려 체내 수분을 빠르게 배출시키므로 탈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피해야 합니다. 영유아나 고령자는 수분 필요량을 스스로 인지하거나 조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가 수시로 물을 챙겨주고, 소변량이나 상태를 확인하며 탈수의 초기 신호를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열이 있거나 장염 증상이 있는 경우, 체온 상승과 수분 손실이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보다 수분을 더 자주, 더 많이 보충해야 하며, 그에 맞는 음식 조절과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